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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박사 Anteater Pest Control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박입니다.

회원님, 메리크리스 마스~!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사무실에서 징글벨 소리를 들으니 아이들처럼 마음이 밝아 지는 크리스마스 전야 입니다. 올 한해도 칼럼을 읽어 주신 회원님께 감사합니다. 일주일 일주일 또박 또박 칼럼을 쓰다 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마지막 주까지 무사히 도착했네요. 벌써 벌레를 주제로 칼럼을 써온지도 7년이 되어, 처음 칼럼부터 스크랩한 공책이 이제는 제법 무겁게 느껴

집니다. 뭘 해도 이민와서 한분야에 10년동안 하면 “도사”가 된다고 하는데, “도사” 가 되기 위해서는 한 3년간은  더 써야 겠습니다. 칼럼을 쓰는일, 거기에 별로 재미없는 벌레“라는 주제를 가지고 단어, 문장을 만드는 일은 저와 같이 몸을  움직여 직업을 꾸려가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도전”입니다.   한국에서 와는 달리 새로운 직업분야에 있다보니 미국에 오니  몸과 마음이 항상 바쁘네요.

아마 회원님들은 “글쓰는게 뭐 어렵다고 생색내니?” 하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전문가 고정 칼럼이라는 것이, 완전히 다른 주제로, 자기의 생각을 정해진 날에 너무 심각하지도 않고 또 너무 가볍지도 않게 단어를  조합해서 싸이트에 올린다는 것이 저와 같이 글쓰는 재주와는 거리가 먼 사람은 일주일 내내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생활하게 됩니다.

칼럼을 써보니 항상 이번주, 다음주에 할 이야기 할 주제가 궁합니다. 그래서 벌레를 잡다가도, 운전을 하다가, 집 사람 얼굴을 보다가도, 하물며 밥을 먹다가 “이번주 칼럼에 무엇을 쓰지?” 하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고, 만일 누가 벌레 이야기만 끄내도, “ 아, 이거 내용 좋은데, 칼럼 써야 겠다”하고 심메마니가 산삼을 찾은 것 처럼  혼자 실없이 싱글벙글 웃게 되는등 지극히 생각이 단순해 지고 있는 제모습에 스스로 놀랍니다.  그래도  미씨USA에서 공간을 할애해 주시는 자상함과 꾸준한 독자님들이 계심에 저도 용기를 내어매번  칼럼을 씁니다.   

가끔 제 칼럼을 보고 고질적인 벌레문제에 대해 전화 상담을 하신 분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왠지 쑥스럽기도 하고, 미씨 회원님들에게 더 잘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목요일이 되면 원고를 기자님에게 넘기기 까지는 거의 매주 “쑈” 수준의 해프닝입니다. 현장에서 일을 부랴부랴 끝내고 와서 마감시간을 넘기기가 태반이고 , 올해는 특히 타주와 해외출장도 많이가게 되어 정신이 없었지만 무사히 칼럼들이 차독차곡 올라가 있는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낌니다.  

중국에서는 비행기가 결항되어 노숙을 하다가 칼럼시간을 지키기 위해 호텔 로비에 들어가 인터넷을 연결해  칼럼을 보낸일은 칼럼과 연관된 저 많이 누릴수 있는 스릴과 서스펜스가 있던 재미난 추억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읽어 주시고 계시는 회원님의 관심에 감사함을 올리며 새해에도 더 재미있게  생활에 도움이 되는 “벌레박사 칼럼”이 되도록  더욱 바쁘게 노력 하겠습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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