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박입니다.
얼마전에 이미 집을 구입하신 분이 홈인스펙션에 대해 전화 문의를 해 오셨다. 미국 생활이 20년이상 되시고, 나름 미국 집을 잘 안다고 하셔서 집을 보고 홈인스펙션은 없이 본인이 자체적으로 점검하시고 집을 샀다고 하신다. 물론 셀러를 통해 집에 대한 하자 사항이 있는지도 물어 보았고, 셀러는 “우리집이 무슨 문제가 있냐”고 반문을 해서, 그 냥 믿고 집을 구입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집 마련에 대한 부푼 꿈을 꾸고, 이사후 집을 보니, 고장이 하나 둘이 아니라고 푸념을 하신다. 집을 볼때는 차고에 차가 주차가 되어 있어서 그려려니 했는데, 차고 바닥에 커다란 금(Cracks)이 벌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신다. 또한 차고 속에 이사를 준비하기 위한 많은 박스들이 집보러 갈 때 쌓여 있었는데, 이사후에 보니 벽면에 집 갉아 먹는 흰개미인 터마이트 (termite)가 벽면에 진흙집을 짓고 올라온 모습을 보고 기겁하셔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걱정을 하셨다. 물론 모두 홈인스펙션을 챙기지 않은 바이어의 잘못이다. 홈인스펙션을 16년동안 해온 저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현장에 가면, 그럴리는 없지만, 셀러가 마음만 먹으면 하자를 감추려고 하면 얼마던지 실수 할 수 있다. 아쉽지만, 현장에 가보면,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셀러가 하자를 고치지 않고, 짐으로, 차로, 그리고 카펫으로 문제점을 가려놓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홈인스펙션을 하는 날은 셀러로부터 받은 각종 서류를 검토하고, 현장에서도 정밀하게 홈인스펙션을 해야한다. 지금까지 수없이 홈인스펙션을 해오고 있지만, 홈인스펙션은 한건 한건이 긴장감 갖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홈인스펙션 비용이 들지만 비용을 오히려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홈인스펙션을 스킵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이번주도 진행하시는 집 매매 필수 과정인, 홈인스팩션 잘 끝 마치시고 크로징 편히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썬박 홈인스팩션
678.704.3349 (ASHI : 미 홈인스펙션 협회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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